"집 고를 때 '역세권'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격 격차 뚜렷
역세권 아파트, 실수요·임대 모두 유리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동일한 생활권이라 할지라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 성적표가 갈리는 '역세권 프리미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은 빠른 출퇴근 환경과 함께 역 주변으로 밀집된 상업·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은 실제 거래 가격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GTX-A 노선 동탄역 역세권에 위치한 '동탄역 예미지 시그너스' 전용면적 84.64㎡는 지난 6월 17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생활권이면서 역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동탄역 경남아너스빌' 전용 84㎡는 같은 달 9억원에 거래돼 8억2000만원 상당의 가격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양상은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성남시 분당구 신분당선·경강선 역세권인 '힐스테이트 판교역' 전용 84㎡는 지난 7월 14억2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판교역과 거리가 있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전용 84㎡는 7억 1480만 원에 거래되며 큰 차이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실거주와 임대수요가 탄탄한 역세권 단지의 경쟁력은 앞으로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0월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교통 여건과 인프라를 갖춘 주요 역세권 신규 단지들이 공급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인근에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전용 74~95㎡, 주거형 오피스텔 총 189실)을 분양한다. 법조타운 조성 예정지와 희망대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라온건설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 3번 출구 인근에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아파트 176가구·오피스텔 74실 총 250가구)를 선보인다. 중랑천과 중화체육공원 등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린다.
포스코이앤씨는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가칭, 예정) 인근에서 '아크메르 동탄'(총 1808가구)을 분양한다. 반송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동탄역을 통해 GTX-A와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시티건설은 GTX-A 운정중앙역 도보 거리에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아파트 총 944가구)을 공급한다. 향후 전 구간 개통 시 서울 삼성역 등으로의 쾌속 접근성이 기대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 역세권이자 향후 2호선 개통 시 더블 역세권이 되는 동구 학동 일원에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총 2299세대 중 일반분양 138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