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 통합 브랜드 시민 손으로 정한다…2028년 개관 앞두고 공론화
시립박물관·미술관·예술공원 아우를 명칭·디자인 논의
공청회, 전문가 토론 거쳐 브랜드 개발 방향 구체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인천뮤지엄파크의 통합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시는 인천뮤지엄파크가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예술공원이 한데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개별 시설의 특성을 살리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오는 3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인천뮤지엄파크 통합 브랜드 개발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그동안 진행한 시민 인식조사와 전문가 검토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브랜드 디자인과 시각정보체계 구축에 반영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들어서는 인천뮤지엄파크는 새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고 기존 시립박물관을 확장 이전하고, 예술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시시설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과 휴식 기능을 결합한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러 시설이 한곳에 들어서는 만큼 통합된 정체성을 확보하는 작업도 중요해졌다. 각 기관의 독립성과 고유한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시민에게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명칭과 디자인, 안내체계를 일관되게 정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통합 명칭 후보로 '인천뮤지엄파크'를, 내부 기관의 명칭 후보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시립미술관'을 각각 마련했다. 두 차례 시민 조사와 문화예술·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도출한 안이다. 다만 해당 명칭은 현재 검토 단계로, 통합 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추가로 반영키로 했다.
브랜드 개발을 위한 의견 수렴은 지난 7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1차 시민 인식조사에서는 공간의 역할과 명칭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8월에는 문화예술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표적집단면접(FGI)을 통해 후보 명칭을 검토했다. 9월에는 2차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명칭 선정회의를 거쳐 명칭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그간의 추진 과정과 명칭안을 공개하고 통합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을 논의한다. 브랜드 개발 방향 발표에 이어 공간·시각·브랜드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되고, 시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통합 브랜드와 시각정보체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공원을 연결하는 일관된 브랜드를 구축해 개별 시설의 기능을 넘어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경원 시 문화기반과장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인천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