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입주전망 '맑음'…전국 하락 속 수도권만 반등
서울 17.7p 오른 108.3…수도권 98.2
경기 97.2·인천 89.2…기대감 회복
전국 5.0p 내린 82.6…3개월 연속 하락세
9월 서울 입주율 84.8%…2.8%p 상승
[파이낸셜뉴스] 10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상승하며 긍정 전망을 나타냈다. 경기와 인천도 일제히 상승하면서 수도권 전망이 크게 개선됐지만 전국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90.6에서 108.3으로 17.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수는 81.0에서 98.2로 17.2p 올랐다.
경기는 87.0에서 97.2로 10.2p 상승했고, 인천은 65.3에서 89.2로 23.9p 뛰었다. 인천은 전월 18.5p 급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월 넷째 주까지 86주 연속 오른 가운데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의 중저가 단지로 상승세가 확산한 점을 지수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도 이어지면서 신축 아파트의 입주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수도권과 달리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9월 87.6에서 10월 82.6으로 5.0p 하락했다. 지난 7월 97.5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최근 1년 평균인 85.3도 밑돌았다.
실제 입주 실적에서는 서울과 경기·인천의 흐름이 엇갈렸다. 9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84.8%로 전월 82.0%보다 2.8%p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권은 80.2%에서 77.3%로 2.9%p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입주율은 80.8%에서 79.8%로 1.0%p 낮아졌다. 서울은 매매가격 상승세로 기존 주택 처분 여건이 비교적 양호했지만 수도권 전반에서는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잔금대출 확보 문제가 입주를 제약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국 입주율은 8월 59.5%에서 9월 68.2%로 8.7%p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7.0%로 가장 많았고 기존 주택 매각 지연 31.5%, 세입자 미확보 14.8%, 분양권 매도 지연 5.6% 순으로 조사됐다.
10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000여가구로 전월보다 약 65%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7924가구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