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막닭축제, 아프리카 커피 향과 춤·음악으로 들썩인다
18일까지 공지천서 아프리카 위크
전통의상·악기 체험에 영화 상영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장을 찾으면 막국수 한 그릇에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와 케냐 공연단의 타악기 무대까지 곁들이며 아프리카 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18일까지 올해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와 연계한 아프리카 위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아프리카재단, 주한 케냐대사관과 손잡고 음식과 공연, 체험, 영화를 통해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축제장 국제관에서는 에티오피아 교민들이 전통 커피 세리머니를 직접 선보인다. 원두를 볶고 커피를 끓여 손님에게 대접하는 에티오피아 고유의 의식으로 방문객들은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본 뒤 현지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주한 케냐대사관 홍보부스는 케냐의 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케냐 커피 시음과 함께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어 보고 악기를 연주하는 체험이 마련됐고 현지 특산품과 공예품도 전시돼 아프리카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메인무대는 케냐 공연단 카얌바 아프리카가 달군다.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단은 14일 개막 축하공연에서 역동적인 춤과 타악기 연주, 풍성한 화음으로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으며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4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축제장 밖에서는 스크린으로 아프리카를 만난다.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1층 로비에서 운영하는 시네마 아프리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의 일상과 사회, 문화를 영화로 보여준다. 앞서 14일에는 봄내중학교에서 주한 케냐대사관 외교관을 초청한 특별강연 아프리카의 이해가 열려 청소년들에게 케냐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교민이 직접 볶아 내린 커피 한 잔과 케냐 공연단의 북소리가 축제장에 이국적인 활기를 더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이어지는 공연과 영화 상영에도 발걸음해 멀게만 여겨지던 대륙의 일상을 가까이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