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태양광·풍력 발전량 예측에 기상청 자료 쓴다
일사량·바람 예측자료 닷새 앞까지 매시간 제공
실증 거쳐 해외 기상자료 기반 모델 단계적 대체
전력수요 예측·설비 주변 위험 분석도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이 한국전력공사의 태양광·풍력 발전량 예측에 일사량과 바람 등 기상자료를 제공한다. 한전은 이를 활용한 예측모델을 개발해 기존 해외 기상자료 기반 모델을 단계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15일 한전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상·전력 융합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회'를 열고 발전량 예측기술 개발 현황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발전량을 미리 파악해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기상청은 지난 9월부터 한국형수치예보모델로 산출한 일사량과 풍향·풍속, 운량 등의 예측자료를 1시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3㎞ 격자의 지역모델은 최대 닷새 뒤까지, 1㎞ 격자의 국지모델은 이틀 뒤까지 예측한다. 한전은 이 자료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발전량 예측모델을 개발 중이며, 실증을 거쳐 도입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일사와 바람의 최근 관측자료를 추가로 반영하고 수치모델의 계산 방식을 개선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13개 개별 예측모델의 결과를 함께 활용하는 국지앙상블모델과 인공지능(AI) 기반 보정 기술도 적용한다.
두 기관은 지난 2022년 처음 체결한 업무협약을 지난 6월 갱신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뿐 아니라 전력수요 예측과 전력설비 인근의 위험 분석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