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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국민 'AI 보너스'...설 연휴 때 1인당 1만대만달러(약 41만원) 지급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당은 '1인당 2만 대만달러 지급안'을 주장...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거부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대만 정부가 전 국민 대상으로 1인당 1만 대만달러(약 41만원) 규모의 현금을 내년 초 설 연휴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밝혔다.

15일 대만 영자지인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당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지급 시기가 입법원(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입법원이 내년도 총예산안을 1월 5일 이전에 통과시킨다면 설 연휴 전에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라이 총통은 대만 경제가 TSMC 등 인공지능(AI) 산업 호황 등으로 올해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만의 수출액은 877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라이 총통은 이러한 성장의 주역은 AI 산업이며 AI 산업의 성과를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국민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정부는 이를 'AI 보너스'로 부르고 있는데 행정원은 이미 설 연휴 전에 지급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전담 부서를 구성했다.
아울러 정부는 AI 기반 전통산업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1000억 대만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발전 기금을 모색하는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야당인 국민당은 '1인당 2만 대만달러 지급안'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만 재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해치고 추가 국채 발행을 유발한다"며 거부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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