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수요를 AI 연구개발로…문체부, 문화기술 얼라이언스 출범
기업인·창작자 등 214명…4개 분과 운영
2028년 신규 R&D 기획에 현장 수요 반영
[파이낸셜뉴스] 게임·영상 제작과 공연 등 문화 현장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찾고 정부 연구개발 정책에 반영할 민관 협력기구가 출범했다. 기업과 창작자, 연구자들이 발굴할 기술 수요는 중장기 투자전략과 2028년 신규 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활용된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1기 문화기술 연합체(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참석해 참여 위원들을 격려했다.
연합체에는 대·중·소 기업 관계자와 1인 창작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214명이 참여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게임 쌍방향(인터랙티브) 콘텐츠 △영상·미디어 콘텐츠 △음악·공연 콘텐츠 △이야기 원천 콘텐츠 등 4개 분과를 운영한다.
전체 위원의 의견을 수렴하되 심층 논의를 맡을 전략기획단을 별도로 둔다. 발굴한 기술 수요는 시장성·시급성·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개별 기업·기관의 수요 수렴을 넘어 산업계와 창작자, 연구계가 함께 현장 문제를 논의하고 연구개발 수요로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게임 분과는 개발 효율화와 이용자와의 상호작용 고도화를 다룬다. 넥슨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명지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영상·미디어 분과는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과 시각적 표현, 관람 경험을 개선할 기술을 논의한다. CJ ENM과 CJ 4DPLEX, 자이언트스텝, 아트센터나비미술관 등이 참여한다.
음악·공연 분과는 창작·음향 제작·감상 지원과 공연 현장감 향상을 모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BS, 가우디오랩 등이 참여한다.
이야기 원천 분과는 작가컴퍼니와 무하유, 고려대학교 등이 이야기 기획을 돕고 원천 콘텐츠를 여러 매체로 확장할 기술을 찾는다.
문체부와 콘진원이 올해 초 발표한 문화기술 연구개발 신규 지원계획은 35개 과제, 387억원 규모였다. 문화콘텐츠 지식재산(IP) 기획·창작과 K콘텐츠 제작, 문화서비스 기술개발 등을 포함했다.
최 장관은 "기업과 창작자, 연구자들이 함께 찾아낸 과제를 연구개발 정책에 반영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 기회로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