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약값만 6000만원…채원이 돕는 '가을의 기적' 16일 방송
밀알복지재단·MBC 공동기획…치료비 모금
신경섬유종 앓는 13세…신약 치료·수술 지원
[파이낸셜뉴스] 신경섬유종을 앓는 13세 아동의 신약 치료와 수술을 돕기 위한 모금 방송이 마련된다. 종양의 진행을 억제할 치료 기회가 생겼지만 수년간 이어질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채원이의 사연을 전한다.
15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MBC가 공동기획한 '가을의 기적' 1부가 16일 오후 6시5분 방송된다. 지난 4월 '봄날의 기적'에 소개됐던 채원이의 치료 상황을 다시 살펴보고 후원을 모은다.
채원이는 태어날 때부터 뇌경색과 뇌성마비를 앓았으며 이후 다발성 신경섬유종 진단을 받았다. 신경을 따라 자라는 종양이 특히 얼굴에 집중돼 있다. 종양이 커지면서 시력이 저하되고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신경섬유종증은 유형과 연령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해 정기적인 전문의 진료와 여러 진료과의 협력이 필요한 질환이다.
채원이는 최근 정밀검사를 거쳐 종양의 진행을 억제하는 신약 투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이 추산한 약값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더라도 연간 최소 2000만원이다. 최소 3년간 치료가 필요해 신약 비용만 6000만원가량 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종양 제거 수술도 받아야 한다.
지난 4월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장기간 치료로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모이는 후원금은 재단을 통해 채원이의 신약 치료비와 수술비 등 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진행을 맡은 가수 손빈아와 전유진은 채원이를 응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함께 진행하는 배우 유선은 "치료의 문턱까지 다다른 채원이가 경제적 형편 때문에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에 안내되는 후원 문의 번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가을의 기적' 2부는 23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