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복합위기부터 한·중앙아 후속협력까지… 제주포럼, 실용외교 해법 모색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서 회기간회의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기조연설
글로벌 사우스 협력·복합위기 대응
한·중앙아 정상회의 후속 과제 논의

지난 6월 26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제21회 제주포럼에서 한미동맹 관련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포럼은 오는 23일 서울에서 회기간회의를 열고 복합위기 대응과 글로벌 사우스·중앙아시아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사진=뉴스1
지난 6월 26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제21회 제주포럼에서 한미동맹 관련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포럼은 오는 23일 서울에서 회기간회의를 열고 복합위기 대응과 글로벌 사우스·중앙아시아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포럼이 복합위기 대응과 글로벌 사우스 협력,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후속 과제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의 실행 방향을 점검한다.

15일 제주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2026 제주포럼 회기간회의'가 오는 23일 오전 9시5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주제는 '한국 외교의 새로운 지평은 열리는가: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와 글로벌 사우스·중앙아시아'다.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포럼의 회기간회의로,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를 국제정세 변화와 신흥 협력지역, 정상외교 후속 과제에 연결해 살펴보는 자리다.

회의는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의 기조연설과 강정식 제주평화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어 한국 외교가 직면한 복합위기와 글로벌 사우스 협력, 중앙아시아 정상외교의 후속 과제를 다루는 3개 세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전환기 복합위기와 한국의 실용외교'를 주제로 열린다.

최종문 전 외교부 제2차관이 사회를 맡고 이상현 제주평화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김양희 대구대학교 교수, 하상응 서강대학교 교수가 발표한다. 이혜정 중앙대학교 교수와 박민희 한겨레 선임기자가 토론에 참여한다.

안보와 경제·통상 등 여러 분야의 위험이 맞물리는 복합위기 속에서 한국 외교의 대응 방향을 짚는 순서다. 복합위기는 국제정치와 경제, 안보의 위험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생하는 상황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외교의 협력 대상을 글로벌 사우스로 넓혀 살펴본다. 주제는 '한국 외교의 신 지평(1): 글로벌 사우스와 이재명 실용외교'다.

신성철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이 사회를 맡는다. 원동욱 동아대학교 교수, 박현도 서강대학교 교수,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민원정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선다.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와 산제이 쿠마르 코리아헤럴드 기자가 토론한다.

글로벌 사우스는 주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의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일컫는다. 경제발전 수준과 외교적 이해관계가 다양한 국가들을 포함하며,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협력 대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는 글로벌 사우스의 전략적 의미와 한국의 협력 방향을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기조에 연결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한국 외교의 신 지평(2):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후의 행동의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고재남 유라시아정책연구원장이 사회를 맡고 전대완 전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이지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아세트 이세날리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남진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번 논의는 지난 9월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후속 협력과 연결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당시 경제·안보 협력과 교역·투자, 산업·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부와 핵심광물·원유 등을 포함한 산업·공급망 분야의 양자·다자 협력문서 9건을 체결했다. 민간에서도 플랜트·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116건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러한 정상외교의 성과를 구체적인 협력사업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제를 다룬다. 한국의 외교정책 담당자와 중앙아시아 외교관, 지역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후속 협력의 방향을 살펴볼 기회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협력을 연구하고 연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이번 회기간회의는 제주포럼의 논의를 서울로 이어가면서 복합위기 대응부터 글로벌 사우스 협력, 한·중앙아 정상외교의 후속 실행 과제까지 한국 실용외교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짚는 자리다.

오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26 제주포럼 회기간회의' 안내 포스터.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복합위기 대응과 글로벌 사우스 협력,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후속 과제를 논의하는 3개 세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오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26 제주포럼 회기간회의' 안내 포스터.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복합위기 대응과 글로벌 사우스 협력,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후속 과제를 논의하는 3개 세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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