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우리금융 비은행 계열사도 포용금융 강화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통해 포용금융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우리금융은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서민·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은행 계열사에서 포용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말까지 중금리대출 4148억원을 공급했다. 분기별로는 1·4분기 1286억원, 2·4분기 1088억원에 이어 3·4분기 공급액은 1774억원으로 늘었다. 영세·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카드 결제대금 지급을 앞당겨 정산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에만 4294억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정책서민금융을 확대하며 취약계층 지원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말까지 햇살론·사잇돌 등 정책서민금융 누적 공급액은 4351억원이다. 같은 기간 소상공인 전용 금융상품 '비타원 비즈(WON BIZ)'를 통해 13억9000만원을 공급했다.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지원도 병행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차주 2035명에게 총 6억6000만원 규모의 이자 부담을 낮췄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중금리대출 공급과 함께 생계형 자영업자의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9월 말까지 중금리대출 387억원을 공급했다. 상용차와 건설기계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전손보험 무상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손사고 발생 시 잔여 대출금 부담을 덜어 생계형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총 4351건을 제공했으며, 관련 할부금융 취급액은 3470억원에 이른다.

우리금융은 향후 비은행 계열사 간 채널을 연계해 포용금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카드 채널을 활용해 햇살론 특례보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책서민금융 공급채널 연계 등 비은행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포용금융 고객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상품군도 확대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생활안정자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 도입을 추진한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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