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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서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대여업계도 동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19일 발대식…대여점 24곳·창작자 17명
전시·착용법 교육…제휴 업체 27곳 할인

대여한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뉴스1
대여한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통한복의 형태와 올바른 착용법을 알리는 캠페인이 경복궁에서 시작된다. 한복 대여점과 콘텐츠 창작자가 참여하고, 전통한복 착용 관광객에게 제휴 매장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유산청,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9일 오전 11시 경복궁 경회루 인근에서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과 경복궁 인근 한복 대여점 24곳, 한복 분야 콘텐츠 창작자 17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페인은 '2026 한복문화주간'(10월 19~25일)을 계기로 마련됐다. 고궁 한복 체험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대여 한복이 전통한복의 고유한 형태와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고려했다.

현재 궁능유적본부의 한복 무료관람 기준은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을 모두 인정하되 저고리와 치마 또는 바지를 갖춰 입도록 하고 있다. 청바지에 저고리만 입거나 한복 하의에 티셔츠를 입은 경우는 무료관람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대여점은 한복의 역사와 구성, 착용법을 담은 다국어 소책자 '한복이야기'와 QR 안내자료를 배포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대여점 종사자 교육을 운영하고, 창작자들은 SNS로 올바른 한복 착용 문화를 알린다.

경회루 인근에서는 한복의 구성과 명칭, 착용법을 알아보는 퀴즈와 궁중 한복·드라마 속 한복 전시를 마련한다. 전시·홍보 부스는 한복문화주간 첫날부터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할인 프로그램 '한복패스 굿즈'도 선보인다. 참여 대여점에서 전통한복을 올바르게 착용한 관광객이 '한복패스' 노리개 기념품을 받아 제휴 매장에 제시하면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참여 업체는 27곳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뮷즈'는 25일까지, 안녕인사동 입점 업체와 메튜장 안국은 12월 31일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과 조건은 매장마다 다르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대여업계의 전통한복 취급 확대를 유도하고, 한복문화주간 이후에도 캠페인을 이어가며 참여 업체를 늘릴 방침이다.

김 차관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과 관광객들이 우리 한복의 고유한 멋과 가치를 더욱 친숙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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