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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미쳤나"...文정부 2021년 다 넘었다 [부동산 아토즈]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 1~9월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
문 정부 당시 2021년 수치 돌파
전세는 지난 8월부터 이미 추월
서울 빌라 매매와 전세도 돌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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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의 지난 2021년은 집값이 폭등했던 때이다. 규제가 오히려 시장을 자극 시키는 이른바 '규제의 역설'이 전국 주택시장을 휩쓸었다.

올해는 규제가 집중된 서울 주택시장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이다. 급기야 지난 9월 기준으로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이 지난 2021년 수치를 뛰어넘었다.

9월 누적 8.32%...2021년 연간 넘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9월 월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자. 올해 1~8월에는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7.52%를 기록했다. 9월에 전달 대비 약 0.8% 뛰며 1~9월 누적 상승률이 8.32%로 상승했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자료 : 한국부동산원

9개월 누적 상승률 8.32% 수치는 문 정부 2021년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서울 아파트값은 8.02% 올랐다.

한 전문가는 "올해 9개월간 서울 집값 성적표가 벌써 2021년 최악의 수치를 넘어섰다"며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연간 기준으로 10% 안팎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 지방의 경우 올 1~9월 누적 상승률이 2021년에 비해 한참 못 미쳤다. 한 예로 인천의 경우 2021년에 24% 올랐지만 올해는 0.7% 상승했다.

자료 : 한국부동산원
자료 :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도 비슷하다. 폭등기 때인 2021년 서울 아파트 전세가 연간 상승률은 6.48%이다. 올 누적 상승률 기준으로 8월부터 2021년 변동률을 넘어섰다. 9월까지 상승률은 8.21%이다. 전세시장 역시 경기와 인천, 지방은 2021년 수준과 거리가 멀다. 매매든 전세든 서울의 독주인 셈이다.

서울 빌라 전월세도 다 넘었다

아파트 월세 시장은 더 심각하다. 2021년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2.53% 뛰었다.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7.68% 올랐다. 벌써 3배 가량 더 오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8월 164만원에서 9월에는 166만원으로 상승했다,
설상가상으로 빌라 시장에서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집값이 폭등한 2021년 서울 빌라의 경우 매매는 4.13%, 전세는 3.19% 상승했다. 특히 당시 빌라 매매가격이 4% 오른 것은 지난 2007~2008년 뉴타운 광풍 이후 처음이었다.

주: 26년은 1~9월 자료 : 한국부동산원
주: 26년은 1~9월 자료 : 한국부동산원

올해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을 보자. 올 들어 9월까지 상승률이 무려 7.34%이다. 전세도 4.72% 뛰며 2021년 연간 상승률을 돌파했다. 서울의 경우 매매와 임대차 시장에서 아파트와 빌라 가릴 것 없이 2021년 폭등기 때 수치를 모두 추월한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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