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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이후에도 회복은 가능하다"…위기청소년 1400명 보듬은 '마음톡톡' 10년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현주 이화여대 사업총괄교수, 오는 23일 이화여대 중강당서 10주년 기념행사

정현주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 사업총괄교수 /사진 제공 정현주 교수실
정현주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 사업총괄교수 /사진 제공 정현주 교수실

[파이낸셜뉴스] "지난 10년은 처벌 이후에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 회복은 제도·관계·전문성이 함께할 때 비로소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온 시간이었다."

16일 정현주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 사업총괄교수는 지난 10년을 이렇게 돌아봤다. 정 교수는 위기청소년 정서지원 사업 '마음톡톡 예술치유'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특히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와 GS칼텍스가 함께 운영해 온 이 사업이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는 게 정 교수의 전언이다.

2016년 출범…청소년 1400명이 거쳐 간 마음쉼터

'마음톡톡 예술치유'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됐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약 1400명이다. 대상에는 조건부 기소유예·보호관찰 대상 청소년과 소년원 출원 청소년 등이 포함됐다.

사업의 뿌리는 그보다 앞선다.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는 지난 2013년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함께 위기청소년 음악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GS칼텍스의 후원을 받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협력하며 전남 동부지역에서 음악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위기청소년 현장에서 쌓은 경험만 13년에 이른다.

정현주 교수 "예술치료를 전국으로 확장"

이화여대 음악치료학과와 GS칼텍스는 오는 23일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참여 청소년과 협력기관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란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다음 10년의 과제는 확산이다.

정 교수는 "음악치료학과는 '마음톡톡 예술치유' 모델을 전국 각지로 넓히기 위해 사회적 협력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음톡톡의 경험과 모델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위기청소년이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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