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딸 교수 임용 의혹 송치' 유승민 "모욕주기 정치수사…없는 죄 덮어씌우려 한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딸 유담 양.ⓒ 뉴스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딸 유담 양.ⓒ 뉴스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딸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으로 공소청에 송치된 데 대해 "채용 과정은 공정하고 정당했다"며 "업무방해의 죄를 저지른 적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입장문에서 "저의 딸 유담의 인천대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과 관련하여 저는 업무방해의 죄를 저지른 적이 결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지난 1년간 경찰과 감사원이 인천대 관계자 수십명을 먼지털이식으로 조사해온 사건"이라며 "채용심사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심사를 직접 담당했던 교수님들과 대학측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증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과 감사원은 끝까지 어떻게든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는 저에게 모욕을 주고 탄압하려는 정치적 동기로 이루어진 정치 수사이고 정치 감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연구논문의 자기표절, 중복 게재, 논문 쪼개기 의혹을 조사하도록 했으나, 고려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기소와 재판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저의 무죄를 반드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권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경찰을 공안 통치의 하수인으로 삼아 아무리 정적을 탄압해도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다"며 "정치수사는 부메랑이 돼 반드시 자신들의 업보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 등은 지난해 2학기 유 교수가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대학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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