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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부산 지원 앞세워 낙동강벨트 공략 시동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16일 민주당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
북극항로특별법·위원회 연내 추진 약속
전재수 부산시장 정책 전폭 지원도 강조
당 차원 지역 밀착 행보 정례화도 시사
28년 총선 겨냥 영남권 외연 확장·지지 기반 확대 포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부산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도 구상과 전재수 부산시장의 민생 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의 정례화까지 시사하면서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낙동강벨트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원래 부산을 우리 지역이라는 마음으로 쭉 있었다"며 "앞으로도 '또 왔나'가 아니라 '늘 오는 것'이라는 익숙한 느낌이 들도록 자주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 최고위를 여는 것이 부산시민에게 익숙한 모습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역 밀착 행보를 예고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구상을 앞세워 부산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며 연내 북극항로특별법 제정과 북극항로위원회 발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북항 돔 아레나 조성에 대해서도 "부산을 넘어 동남권 전체의 문화·관광산업 허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전 시장의 시정 운영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

부산과의 역사적 유대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산을 "광주와 함께 대한민국 민주화의 양대 기둥"이라며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맞아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헌법 전문 수록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민주화 역사를 부각하며 부산 민심에 다가서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김 대표의 부산행은 2028년 총선을 겨냥한 영남권 외연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앞서 김 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낙동강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도 정책과 전 시장의 민생 정책을 연계해 부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이를 영남권 전반으로 확산시키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부산 방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현장 행보로 이어가겠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조직과 지지 기반 확대에도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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