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디자인·자동차 넘어 AI·양자로"
개교 80주년 '새 100년' 도약 선언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가 16일 서울 성북구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인공지능(AI)·양자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전공 경계를 허무는 교육 혁신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렬 총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8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정승렬 총장은 기념사에서 "80년 전 국민대의 창학자들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대학을 세웠고, 성곡 김성곤 선생은 기업가정신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고,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국민대는 이번 개교 80주년을 기점으로 대학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산업 중심의 특성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존에 강점을 가진 디자인과 자동차 분야를 넘어 양자, AI,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도 변화가 추진된다. 국민대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대폭 넓히고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경계 없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과 및 전부 제도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실제 현장 문제를 해결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학의 80년 역사를 소개하는 연혁 보고와 주요 기념사업 발표가 AI 기술로 제작된 영상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동문, 학생들에게 주요 공로상을 시상했다.
국민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구성원과 지역 사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도 이어간다. 현재 학내에서 진행 중인 역사 사진전과 미술학부 아트페어에 이어, 오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음악회를 열고 20일부터는 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