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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공사비 급등에...금융 혜택 단지에 수요자 관심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초기 자금 부담 줄인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단지 '인기'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잇단 대출 규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중도금 무이자 및 계약금 낮춘 금융 혜택 단지들이 주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잠정)로 전년 동월 대비 5.98%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건설사들은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내세워 수요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인천에서 분양한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1순위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역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평균 2.84대 1의 양호한 경쟁률을 거뒀다.

업계 전문가는 "대출 한도가 줄고 초기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도금 무이자나 계약금 완화 혜택은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라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라면 분양가 외에도 이러한 금융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조건과 금융 혜택으로 자금 부담을 낮춘 주요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오피스텔 전용 84㎡ 총 90실)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5%(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자금 부담을 대폭 낮췄다. 수도권 1호선 오산역이 가깝고,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16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선보이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전용면적 84~116㎡, 총 1671가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며,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가경동 중심상권과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KCC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일원에 시공하는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총 933가구)을 분양 중이다. 계약금 5%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단지 내 '종로엠스쿨'과 '째깍악어' 등 특화 교육·돌봄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전용면적 119㎡, 총 853실)의 청약 접수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한시적인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지원하며, 단지 앞에 7호선 옥정중앙역(가칭)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총 1963가구 중 1차 356가구 우선 공급)의 견본주택을 16일 개관했다. 계약금을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도입했으며 일부 세대에서 옥포항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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