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탄자니아 6737명에 식량 지원…영양·재배 교육까지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사업 성과 공개
공동모금회와 약 5억원 규모 사업 진행
[파이낸셜뉴스] 굿네이버스가 '세계 식량의 날'(16일)을 맞아 탄자니아 냐루구수 난민캠프와 인근 지역에서 진행한 식량 지원·영양 개선 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
17일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해 11월 시작됐으며, 규모는 약 5억원이다. 난민과 인근 지역 주민 6737명에게 긴급 식량을 지원하고, 영유아 보호자 대상 영양교육과 청소년 작물 재배 교육도 병행했다.
탄자니아 북서부 키고마주에 있는 냐루구수 캠프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 등에서 분쟁을 피해 온 난민 약 9만명이 거주한다. 굿네이버스는 국제사회의 지원 축소로 캠프 내 식량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WFP)은 탄자니아의 엄격한 캠프 거주 정책이 난민들의 생계활동을 제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난민들이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굿네이버스는 만성질환자와 5세 미만 영유아, 영양실조 아동 등을 포함한 지원 대상자에게 쌀과 밀가루, 분유 등을 제공했다. 5세 미만 아동의 보호자 315명에게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모유 수유, 이유식 조리법을 교육하고 아동의 성장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했다.
주민들이 스스로 영양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도 마련했다. 난민 여성 중심으로 조직한 '리드마더(Lead Mother)'가 지역 보건 인력과 함께 영양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 103명에게는 작물 재배법을 가르쳤으며, 이 중 일부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취약계층에 농업 지식을 나누고 있다.
샤드라카 웨고로 굿네이버스 탄자니아 프로젝트 매니저는 "중증 저체중 상태였던 18개월 아동이 90일 만에 정상 체중으로 회복하는 등 영양 개선의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분쟁 장기화로 식량 위기를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전 세계 26개국에서 188만370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식량 위기 대응, 아동보호 등 인도적 지원사업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