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中대사, 신압록강대교 북중시설 방문...왜?
[파이낸셜뉴스]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중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식 하루 뒤인 16일(현지시간) 대교와 인접한 양측 출·입경 시설을 들리면서,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북한 단체 관광과 비자·관광증 발급 등 인적 교류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만큼, 신압록강대교 개통 효과는 당분간 화물 운송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북한주재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전날 오전 신압록강대교의 북중 통상구 시설을 방문했다. 중국 측 랴오닝성·단둥시 관계자와 북한 평안북도·신의주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왕 대사는 중국 측 여객 검사 건물을 둘러본 뒤 여권을 이용해 출·입경 수속을 밟았다. 아울러 북한 측 여객 검사 건물과 종합무역구·화물하치장·면세점 등도 방문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양측이 "(북중 정상의) 전략적 인도하에 신압록강대교가 정식 개통했다. 이는 양국 상호 연결 강화 및 북중 간 전통적 우의 심화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대교의 역할이 실질적으로 발휘되도록 하고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지방 교류·왕래를 추진하고 양 국민의 복지를 증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중 사회주의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사는 이번 개통이 북중 정상 간 공감대를 이행한 중요한 성과라며 "북중 경제무역 협력 확대와 인적 왕래 밀접화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봤다.
이어 "양측이 함께 노력해 이번 역사적 기회를 잡기 바란다"며 "양측 관리 당국 간 소통·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통관을 최적화하며, 지방 실무협력·민심소통을 계속 촉진하고 북중 관계가 계속 시대와 더불어 발전하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총 길이 3026m 교량으로,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개통이 미뤄지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