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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중소기업 근로자 임대보증금 최대 2000만원 무이자로 돕는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1차 모집서 근로자 5명 7500만원 지원
인력 확보·장기근속 뒷받침 기대

춘천시청 전경. 연합뉴스
춘천시청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무주택 근로자가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만 받아도 잔금을 치르기 전 최대 2000만원의 무이자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19일부터 30일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을 돕기 위한 주거지원 정책이다. 이번 2차 모집에는 1억2500만원이 투입되며 신청 방법과 세부 요건은 춘천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의 핵심은 신청 시점 제한을 대폭 푼 것이다. 지금까지는 임대차계약 잔금 지급과 전입신고를 모두 끝내야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번부터는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서만 있으면 입주 전에도 접수할 수 있다. 보증금 마련이 가장 급한 입주 준비 단계에서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기업과 근로자의 건의를 반영한 조치로 근로자의 목돈 부담을 덜고 제도의 실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춘천에 본사나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의 무주택 재직자다. 1세대당 최대 2000만원을 이자 없이 빌려주며 기본 2년에 한 차례 2년 연장이 가능해 최장 4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택 소유자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등은 대상에서 빠진다. 잔금 지급과 전입신고 전에 신청한 근로자는 지원금을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해당 절차를 마치고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
시는 앞서 올해 1차 모집에서 3개 기업 근로자 5명에게 모두 7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2차 예산까지 더하면 올해 사업 규모는 2억원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확정일자만 받으면 입주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라며 "무이자 보증금 지원으로 근로자는 춘천에 뿌리내리고 지역 중소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오래 붙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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