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주민참여 사례, 아태 11개국 지역사업 설계에 활용
21~23일 태국 방콕서 국제워크숍
제주국제연수센터 연수 동문 20명
관광·돌봄·환경 사례 공동분석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의 지역 기반 관광 사례가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의 지속가능발전 사업을 설계하는 국제연수 의제로 활용된다.
18일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26 우수사례 공유·확산형 현지 역량강화 국제워크숍'이 열린다.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외교부가 주최·후원에 참여한다.
워크숍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인도, 네팔, 필리핀 등 아태지역 11개국의 연수 동문 2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배운 내용을 자국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 의제는 '지역 주인의식(Local Ownership)'이다. 외부 기관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설계하는 대신 주민과 지방정부, 지역 단체가 의사결정부터 실행과 유지관리까지 참여하고 책임을 나누는 개념이다.
제주관광공사는 21일 지역 기반 관광사업에서 주민과 지역사회가 수행하는 역할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돌봄경제와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사례를, 방콕국제연수센터는 주민이 참여한 배수시설 관리와 폐기물 감축 경험을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관광·돌봄·환경 분야의 사례를 비교해 주민 참여를 촉진하거나 제약하는 요인을 분석한다. 이어 각 지역에 적용할 실천 원칙을 공동으로 설계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참가자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주국제연수센터는 2022년부터 연수 동문들이 교육 내용을 자국 현장에서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개별 사례 발표에 공동분석과 실행계획 수립을 추가해 연수 방식에 변화를 줬다. 공동 결과물은 동문 네트워크에 공유하고 후속 연수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현주 유니타르 제주국제연수센터 선임연수기획관은 "연수 성과가 지역의 실천으로 이어지고 현장 경험이 다시 연수의 내용을 발전시키는 학습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