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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51만명 발길 모으며 K-미식축제로 자리매김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축제 기간 늘려 닷새간 공지천 일원 운영
닭갈비 또르뗄리 첫선·세계음식 시식
할인권 25일까지 지역 음식점서 사용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51만명이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사진=김기섭 기자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51만명이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사진=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 대표 업소 19곳이 차린 막국수·닭갈비에 해외 셰프들의 요리와 아프리카 문화까지 더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닷새 동안 51만명을 불러 모으며 210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 51만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제효과는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을 토대로 축제장과 지역 상권의 소비 규모를 합산해 추정했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나흘에서 닷새로 늘리고 세계 식문화 체험과 지역 연계 여행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축제장에는 닭갈비 11곳과 막국수 8곳 등 지난해보다 늘어난 19개 업소가 참여해 닭갈비는 9900원, 막국수는 6900원에 내놨다. 취식·휴식 공간을 넓히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과 쓰레기도 줄였다. 막닭체험홍보관에서는 매일 막국수와 닭갈비를 100인분씩 무료로 나눴고 수변무대에서는 춘천 출신 미스트롯4 우승자 이소나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장에 새로 꾸려진 국제관 글로벌 빌리지에서 방문객들이 해외 셰프들이 선보인 세계 음식과 문화를 즐기고 있다. 사진=김기섭 기자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장에 새로 꾸려진 국제관 글로벌 빌리지에서 방문객들이 해외 셰프들이 선보인 세계 음식과 문화를 즐기고 있다. 사진=김기섭 기자

가장 큰 변화는 국제관 글로벌 빌리지다. 지난해 유학생 위주 체험 공간에서 해외도시 셰프와 주한 대사관, 한·아프리카재단이 함께하는 미식·문화교류 공간으로 키웠다. 중국 다롄·창저우와 베트남 람동성, 일본 호후, 이탈리아 파르마 셰프들과 프랑스·스페인 요리 전문가가 11가지 음식을 선보였고 닷새간 4500여명이 무료 시식에 참여했다. 특히 파르마의 미켈레 부이아 셰프와 김성철 통나무집닭갈비 대표셰프가 이탈리아 생면파스타에 닭갈비를 채워 만든 닭갈비 또르뗄리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위크에서는 케냐 공연단 카얌바 아프리카의 타악 공연과 에티오피아 교민들의 전통 커피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16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K-미식벨트 사업으로 마련한 춘천 계모임 열차에 232명이 참여해 축제장과 지역 음식점, 양조장, 농촌체험마을 등을 돌았다.
축제장 밖 음식점에서 쓸 수 있는 닭갈비 3000원, 막국수 1500원 할인권은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방문객과 참여업소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미식·관광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업소 19곳의 막국수·닭갈비에 해외 셰프들의 요리와 아프리카 문화가 어우러지고 계모임 열차 여행객들이 양조장과 체험마을까지 찾으면서 축제가 공지천을 넘어 도시 전체로 뻗어갔다"며 "축제장에서 맛본 한 끼가 춘천 곳곳의 여행과 소비로 연결되는 국내 최고의 K-미식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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