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임단협 난항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크레인 고공농성 돌입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18일 오후 5시 대조립 공장 적치장 크레인 위로 올라가
조선업 호황에 따른 공정한 성과 분배 요구
하청 및 이주노동자 차별 철폐, 중대재해 예방 촉구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김동하 지부장이 18일 오후 5시부터 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김 지부장 앞쪽으로 HD현대중공업 본사 건물이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김동하 지부장이 18일 오후 5시부터 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김 지부장 앞쪽으로 HD현대중공업 본사 건물이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동하 지부장이 18일 오후 5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조립1공장 소조 적치장 크레인에 올라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김 지부장의 고공농성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공정한 성과 분배와 하청 및 이주노동자 차별 철폐,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망 구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임단협 난항을 겪고 있다. 노사는 지난 9월 30일 23차 본교섭 끝에 가까스로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지난 2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52.14%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현장 조합원들은 회사의 거대한 성과에 비해 제시된 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HD현대중공업의 2026년 연말 영업이익 추정치가 4조원을 넘고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상승이 예상되는 호황을 맞았으나 정작 성과를 나누는 자리에 노동자의 자리는 없다"라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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