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홀로 지붕 올랐다 아크릴판 '와장창'…8m 추락한 40대 작업자 참변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추락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추락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북 김제의 한 숯 제조 공장에서 홀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8m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28분경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왕겨숯 공장에서 "동료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40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숯 관련 작업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8m 높이의 천장으로 혼자 올라갔다가, 아크릴 재질의 썬 라이트(차광막) 지붕 판을 밟는 순간 판이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사고 직전 구체적인 작업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중대재해수사팀 등은 19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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