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ESG 평가 '상위 2%'…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공략 탄력
에코바디스 3년 연속 골드
작년 상위 3%서 2%로 도약
탄소 감축·공급망 관리 성과
[파이낸셜뉴스]넥센타이어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2%에 이름을 올리며 완성차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환경과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3년 연속 골드 등급을 유지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ESG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6년 ESG 평가에서 백분위 98%를 기록해 전 세계 평가 기업 상위 2%에 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상위 3%에서 평가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185개국 15만개 이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1%에는 플래티넘, 5%에는 골드, 15%에는 실버, 35%에는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환경이다. 넥센타이어는 온실가스 배출량 전 범위 공시와 글로벌 사업장의 환경경영체계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아 2034년까지 직접배출(Scope 1)과 간접배출(Scope 2)을 2023년 대비 58.8%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윤리 부문은 전체 평가영역 가운데 개선폭이 가장 컸다. 부패방지와 이해상충 예방, 정보보안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사업장의 정보보안 활동을 확대한 점이 반영됐다. 노동·인권 부문에서는 글로벌 사업장 관리체계 확대가, 지속가능한 조달 부문에서는 협력사 행동규범 개정과 공급망 ESG 실사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OE 공급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바디스 평가 결과가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사 선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ESG 관리 역량이 공급망 진입과 거래 유지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3년 연속 골드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속가능경영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 활동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