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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보만 걸어도 적립" 대전시, 온통대전 '보람마일리지' 문턱 낮춘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19일부터 운영기준 전면 개편… 인원 제한 완화하고 혜택 확대
걷기·출석체크 적립 기준완화…설문·축제 등 연계 항목 추가

대전시청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온통대전'의 대표 연계 서비스인 '보람마일리지'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늘린다. 시민들의 일상 속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정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구상이다.

대전시는 보람마일리지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원 제한 완화, 적립 기준 완화, 서비스 화면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한 운영기준 개편안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람마일리지는 걷기, 출석체크, 대중교통 이용, 공공시설 방문 등 일상적인 활동을 실천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이를 온통대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통캐시'로 전환해 주는 제도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기준 보람마일리지 참여 신청자는 당초 목표인 10만 명에 육박한 9만5765명을 기록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반영해 기존 10만명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 체계도 개선된다. 보람마일리지 화면에서 원하는 참여 항목을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개편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적립 조건도 크게 완화됐다. 기존에는 하루 8000보를 달성해야 마일리지가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4000보 달성 시 100포인트, 8000보 달성 시 100포인트를 추가로 받게 된다. 출석체크의 경우 매일 40포인트를 지급하며, 5일 연속 출석 시 2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과 공공시설 방문은 기존과 동일하게 1회당 50포인트가 지급된다.

아울러 정책 설문조사, 지역 축제·행사 참여, 헌혈, 시민 캠페인 등 시정 연계 참여 항목을 확대하고, 특별 적립 이벤트와 도전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월별 참여 현황과 예산 집행률을 지속적으로 점검한 뒤, 시범사업 종료 후 운영성과 분석을 거쳐 내년 운영 방향과 추가 개선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보람을 느끼고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했다"면서 "시민 참여가 온통대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자체들이 도입하고 있는 걷기 및 대중교통 이용 리워드 제도는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시민 건강 증진과 탄소중립 실천, 지역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보람마일리지를 통해 적립된 포인트가 지역 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소비되는 온통캐시로 전환됨에 따라, 역외 소비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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