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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고향사랑기금 6억8억천만원 투입...청년·숙원사업 6개 확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민 참여 플랫폼 '대전시소' 투표거쳐 사업 타당성·공감대 확보
미취업 청년 응시료 지원·예비군 수송버스 등 미래세대 부담 완화

'2027년도 고향사랑기금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선호도 투표 결과 관련 인포그래픽. 대전시 제공
'2027년도 고향사랑기금사업' 선정을 위한 시민선호도 투표 결과 관련 인포그래픽. 대전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할 '2027년도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추진에 나선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6억7950만 원 규모의 6개 기금사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 과정에서는 시민 참여형 정책 제안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통해 시민 선호도 투표를 사전에 실시했다. 그 결과 선정된 6개 사업 모두 시민들로부터 높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민선 9기 청년특별시 대전' 비전에 부합하도록 청년층의 미래 역량 강화와 경제적 부담 완화에 중점을 뒀다. 동시에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던 지역 숙원사업과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업을 대거 반영했다.

우선 청년 및 미래세대 지원 사업으로는 △미취업 청년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설계부터 평가까지, 청년 정책코어 빌드업 △청소년 동·식물 교감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사업이 포함됐다.

지역 숙원 해결 사업으로는 내년 금산으로 통합 이전되는 대전 예비군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 사업이 선정됐다.

문화예술 복지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융합예술 음악회와 노숙인 보호 안전인력 지원사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연병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시소'를 통해 시민들의 높은 공감과 지지를 확인한 만큼 이번 기금사업의 가치가 더욱 남다르다"면서 "소중한 기부금으로 '청년특별시 대전'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 그간 미뤄졌던 지역 숙원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해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내년 고향사랑기금사업은 대전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지역 특산품과 대전사랑상품권(온통대전)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왔지만, 최근에는 지역 문화·관광 체험권 및 사회적기업 제품 등으로 답례품 범위를 넓히며 기부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답례품 구매에 쓰이는 예산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로 직결되고, 적립된 기부금은 다시 청년 복지와 지역 숙원 해결에 재투입되는 '2중 선순환 모델'이 자리 잡으면서 기부자와 지역 주민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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