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 치료제 '판크라원정' 출시
캡슐 중심 시장에 정제형 선택지 추가
기존 캡슐 대비 부피 23.7% 줄여
[파이낸셜뉴스] 대원제약이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 치료제 시장에 정제형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캡슐 중심의 치료제 시장에서 제형 선택지를 넓히고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원제약은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PEI) 치료제 '판크라원정25000(사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판크라원정은 판크레아스분말 400㎎을 주성분으로 하는 장용 필름코팅정이다. 1정당 지방소화력 2만5000단위(EP), 전분소화력 1만8000단위(EP), 단백소화력 1000단위(EP)를 함유한다. 장용 코팅을 적용해 위산으로부터 소화효소를 보호하고 장에서 방출되도록 설계했다.
판크레아스분말은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등 소화효소를 포함한다. 췌장 외분비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 지방변과 복부팽만, 소화불량, 체중 감소, 영양소 흡수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에는 부족한 소화효소를 경구로 보충하는 췌장효소 대체요법(PERT)이 사용된다.
기존 국내 췌장효소제는 주로 캡슐 형태로 개발됐다. 소화효소가 위에서는 보호되고 십이지장에서는 방출돼야 해 정제화에 기술적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판크라원정은 장용 필름코팅 기술을 적용해 정제 형태로 개발됐으며, 기존 2만5000단위 캡슐 제품보다 제형 부피를 약 23.7% 줄였다.
국내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 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19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방소화력 2만5000단위 제품군이 전체 시장의 약 55%를 차지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판크라원정은 기존 캡슐 중심이던 국내 췌장효소제 시장에 정제라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소화기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