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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제가을꽃축제 폐막…34만명 몰리고 농특산물 판매 11억원 돌파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2년 연속 방문객 30만명 넘어서
웰빙장터 매출 전년보다 89% 증가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지난 18일 폐막된 가운데 축제기간 34만675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인제군 제공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지난 18일 폐막된 가운데 축제기간 34만675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인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인제가을꽃축제 장터에서 팔려나간 지역 농특산물이 11억원어치를 넘어서며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18일까지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6 인제가을꽃축제에는 모두 34만675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문객 30만명을 넘기며 인제를 대표하는 가을 관광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당초 11일까지였던 축제는 가을꽃이 절정을 맞고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자 일주일 연장됐으며 연장 기간에도 꽃정원과 농특산물 판매장, 숲카페 등을 중심으로 운영돼 늦가을 정취를 찾는 관광객을 맞았다.

흥행의 일등공신은 잇따른 연휴였다. 추석 연휴에 8만2890명, 개천절 연휴에 7만1642명, 한글날 연휴에 6만8626명이 축제장을 찾는 등 세 차례 연휴 동안에만 22만3158명이 몰려 전체 방문객의 64%가량을 차지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특히 많았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꾸민 축제장에는 국화와 구절초, 마편초 등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대규모 정원을 이뤄 내설악의 단풍 풍경과 어우러졌다.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박인환 낭만정원은 꽃과 문학을 엮은 색다른 공간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 농가 소득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축제장 웰빙장터에서 판매한 지역 농특산물과 국화의 누적 판매액은 11억3500만원가량으로 지난해 6억원보다 5억3500만원, 비율로는 89% 늘었다.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군이 드론으로 주요 진입도로와 주차장 주변 차량 흐름을 실시간 확인해 현장 교통정리에 반영하며 혼잡을 줄였다.

김정수 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박인환 낭만정원처럼 꽃에 문학을 입힌 콘텐츠와 일주일 연장 운영이 34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은 힘이 됐다"며 "웰빙장터 판매액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뛴 만큼 내설악의 자연을 살린 새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축제 흥행이 농가와 상인의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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