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 타이응우옌·닌빈성 지도부와 잇따라 만나 협력 모색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왼쪽)가 지난 15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시에서 응우옌 당 빈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상무부서기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타이응우옌성 제공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왼쪽)가 지난 15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시에서 응우옌 당 빈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상무부서기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타이응우옌성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이미연 주베트남 대사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시에서 열린 '2026 미트 코리아' 행사를 계기로 타이응우옌성 및 닌빈성 주요 지도부와 연쇄 면담을 갖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지원 및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대사는 지난 15일 동나이시 행사 현장에서 응우옌 당 빈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상무부서기와 면담을 가졌다.

이미연 대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 성과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사는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일관성 있는 투자 환경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태응우옌성 내 첨단 기술, 스마트 제조, 친환경 성장 분야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빈 부서기는 현재 한국 투자가들이 타이응우옌성에 총 122개 프로젝트, 누적 등록 투자금 164억 7900만 달러(약 21조9000억원)를 투입해 성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84.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입주해 전자 산업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 부서기는 타이응우옌성이 전자, 반도체, 지원 산업, 스마트 제조, 그린 기술 분야의 한국 기업을 지속 유치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 절차 단축, 정보 투명화, 핵심 프로젝트 전담 지원 등 투자 환경 개선을 약속하며 대사관 및 투자진흥기관의 적극적인 교두보 역할을 요청했다.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왼쪽)가 지난 15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시에서 당 탄 선 닌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닌빈성 제공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왼쪽)가 지난 15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시에서 당 탄 선 닌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닌빈성 제공

같은 날 이미연 대사는 당 탄 선 닌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대사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원해 온 닌빈성 정부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해 있어 앞으로 협력업체 유치와 공급망 형성, 지원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프라, 물류, 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에너지 등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흐름을 소개하며 닌빈성에 프로젝트와 협력 기회에 관한 정보 공유를 제안했다.

이에 선 부위원장은 닌빈성이 경기·제주·아산·제천·동두천 등 한국의 여러 지자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닌빈성의 주요 투자 파트너 중 하나로, 215개 FDI 프로젝트와 총 등록자본 26억9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 부위원장은 이미연 대사가 닌빈성과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기관 및 기업 간 협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대한상공회의소(KCCI),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첨단기술 투자를 유치하고 관광·문화·교육 및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태응우옌성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 #스마트 제조 #한국 기업 #베트남 경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