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공안부와 반도체·AI 기술 협력 확대 논의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삼성전자가 베트남 공안부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특수 보안 산업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나기홍 삼성전자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지난 16일 하노이 소재 베트남 공안부 청사를 방문해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나 실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제안한 협력 과제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안부 산하 여러 전문 부서들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공안부 인력 대상 반도체 교육, 특수 장비 최적화 소프트웨어 개발, 공안부 장비 내 삼성 모바일 제품 통합·운용 등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 공안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은 "삼성전자가 베트남의 수출, 경제 성장, 국가 세수, 일자리 창출 및 기술 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안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기술 교육과 더불어 AI·생체인식 응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과정에서 삼성이 보여준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꽝 장관은 삼성전자에 디지털 전환·AI·빅데이터 분야의 첨단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특수 보안산업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연구개발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로는 △특수 생체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AI 기반 자동 문서 처리 시스템 구축 △보안 장비용 보안 칩 개발 △AI·생체인식·가상 계측 연구실 설립 컨설팅 등이 제시됐다.
꽝 장관은 "베트남 정부와 공안부가 삼성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최적의 환경을 계속 조성하겠다"며 "삼성이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과 한·베 관계 증진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