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직원 개인정보 유출, 정보보안 근본 혁신하겠다
[파이낸셜뉴스]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최근 발생한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보안 업무 전반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한전의 정보보안업무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일 오후 3시 59분께 국가정보원 광주지부로부터 직원 개인정보가 민간 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노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전은 즉시 관련 내부 시스템을 차단하고 긴급대응팀을 가동했다. 협력사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클라우드 업체에 자료와 웹페이지 삭제도 요청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정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남경찰청이 협력사에 의한 유출과 외부 해킹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대외 사이버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협력사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보완대책을 강화해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대응 방안도 내놨다. 국가첨단산업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공동 건설 등으로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신속한 계통 접속을 지원하고, 해상풍력 등 공공 주도의 재생에너지 직접 보급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새로 만드는 한전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기술이전과 벤처투자에 나서 에너지 유니콘 기업을 키우고, 친환경 해외사업 비중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재무 개선과 관련해서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노력을 이어가겠다"며 "AI를 기반으로 경영 전반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