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기술, 지역 기업 성장 동력으로"...박민범 제8대 대전TP 원장 취임
대전시 정책기획관·행정자치국장 거친 행정·정책 전문가
4대 추진전략 제시 ... 통합데이터 플랫폼구축·핀셋 지원
[파이낸셜뉴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원천기술과 지역 기업의 성장을 잇는 산학연 혁신 거점기관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대전TP는 19일 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 대강당에서 제8대 박민범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전TP를 대덕특구가 보유한 독보적인 연구 역량과 원천기술을 지역 기업의 실질적 성장으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자, 지역 산업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1996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대전시 정책기획관, 동구 부구청장, 행정자치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대전시 주요 현안과 산업 정책을 맡아 온 행정·정책 전문가다.
박 원장은 이날 기관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4대 핵심 추진 전략으로 △대전산업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 △대전전략산업 중장기 육성 로드맵 수립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 △대전 대표 거점기관으로서 대외 위상 강화를 공식 발표했다.
산업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세밀히 분석해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춘 '핀셋형 패키지 지원'을 실행, 지역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조직 운영 체계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박 원장은 '3공(공정·공감·공유) 경영'을 핵심 원칙으로 정하고, 역량 있는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별해 지원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성과를 임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책의 차이를 상하 지배 관계가 아닌 '역할의 차이'로 존중하는 수평적 소통 문화를 확립하고, 부서별 자율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해 임직원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박 원장은 "대덕특구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우수한 연구 성과와 원천기술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대전TP를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일등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TP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고난도 첨단 기술이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으로 원활히 이전돼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술 매칭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신임 원장 체제 아래 대전TP가 기술 이전부터 스케일업(Scale-up),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아우르는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얼마나 실효성 있게 구축하느냐가 지역 첨단산업 육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