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모두의카드 번호 다르면 환급 차질…26일까지 변경하세요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27일 이용분부터 불일치 이용자 환급 영향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재발급 등으로 카드 번호가 바뀌었는데도 '모두의카드'에 예전 번호가 남아 있다면 오는 27일 대중교통 이용분부터 교통비 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번호 대조와 변경은 26일 밤 12시까지 모두의카드 누리집과 앱에서 해야 한다. 27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시스템 점검 때문에 신규 가입과 카드 등록이 중단된다.

2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추가경정예산 편성 뒤 개편된 모두의카드 시스템은 등록된 카드번호와 이용자가 실제로 쓰는 카드의 번호가 같아야 이용 내역을 정확히 잡아낼 수 있다. 대광위는 두 번호가 어긋난 이용자는 27일 이용분부터 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점검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회원가입은 물론 카드를 새로 등록하거나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다. 대광위는 이용자 불편을 줄이려고 카드사들과 함께 심야 시간대를 골라 작업하기로 했다. 다만 끝나는 시각은 작업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점검 시간에도 모두의카드로 대중교통 요금을 내는 데는 지장이 없고, 환급금 역시 평소처럼 쌓인다.

확인 절차는 간단하다. 모두의카드 누리집이나 앱에 로그인해 등록돼 있는 번호와 지금 쓰고 있는 카드 번호를 맞춰 보면 된다. 번호가 일치하면 따로 할 일이 없고, 다를 때만 현재 카드 번호로 고쳐 입력하면 된다.

대광위가 카드정보 현행화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부터 카드사와 손잡고 여러 차례 안내했다. 6월 9일 관련 보도자료를 낸 것을 시작으로 안내 문자 등을 3차례 발송했고, 카드사와 모두의카드 누리집·앱에도 공지를 띄웠다. 당시 첫 안내에서는 7월 7일을 기한으로 제시했다. 이후 상당수 이용자가 정보를 고쳤지만, 아직 현행화하지 않은 이용자도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의카드는 2024년 5월 출범한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 'K-패스'를 올해 1월 확대 개편한 제도다. 개편하면서 정액형 환급이 새로 생겼다. 한 달 대중교통비가 일정 기준금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모두 돌려주는 방식으로, 일반 이용자 기준금액은 수도권 6만2000원, 그 외 지역 5만5000원이다. 지난 4월 추경에는 출퇴근 시간 앞뒤 1시간의 시차시간대에 대중교통을 타면 기본형 환급률을 30%p 올려주는 인센티브도 반영됐다. 이용자는 지난 2월 466만명이었고 6월 초 500만명을 넘어섰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모두의카드 카드정보 현행화에 협조해 주신 많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직 현행화하지 않으신 분들은 10월 26일까지 꼭 현행화를 완료하여 교통비 환급 혜택을 계속해서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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