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법조타운 옆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오늘 청약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21일 당첨자 발표·22일 계약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청약통장이 없거나 집이 있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경기 성남 구도심에서 수요자를 찾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정구 단대동 옛 성남KT부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189실의 청약을 20일 받는다. 단지와 맞닿은 부지에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옮겨 갈 법조타운이 추진되고 있다.

2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청약은 단지 홈페이지에서 자체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한 사람이 넣을 수 있는 물량은 1실이고, 두 번 이상 신청하면 무효 처리된다. 거주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따지지 않는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뽑아 21일 발표하고, 계약은 이튿날인 22일 진행한다.

성남시민 몫도 따로 있다. 분양신고일인 2026년 10월 7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사는 신청자에게 전체 물량의 20%를 먼저 배정하며, 이때도 1인당 1실로 제한된다. 우선분양에서 떨어진 신청자는 일반분양 추첨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아파트보다 규제 부담은 가볍다. 계약할 때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를 낼 필요가 없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 때 주택 수로 세지 않는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인데,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으로 정해 초기에 드는 돈을 줄였다. 구체적인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다.[확인 필요]
입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법조타운이다. 현재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근처에 있는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을 단지 옆 수정구 신흥동 옛 성남산업단지 제1공단 부지로 옮기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두 기관이 이전을 마치면 인근 성남세무서와 함께 법률·행정 기능과 관련 업무시설이 한데 모인 권역이 생기고, 법조계 등 관련 업종 종사자처럼 일터 가까이 살려는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잠실역까지 갈아타지 않고 갈 수 있고, 2호선·수인분당선·경강선으로 환승하면 강남과 판교 같은 주요 업무지구로 이어진다. 계획된 모란판교선(지하철 8호선 연장)과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이 개통하면 철도 여건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생활 기반도 갖춰져 있다. 단지와 붙은 제1공단 부지 일부에는 희망대공원이 조성돼 야외공연장과 다목적광장, 산책로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역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음식점, 금융기관이 있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수정구청, 성남시의료원도 멀지 않다. 주변에는 단대초, 성남서중, 성남동중, 숭신고, 성남여고가 있고 성남시해오름도서관과 성남시수정도서관,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189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물량은 대부분 전용 84㎡에 몰렸는데, 타입별로 △84㎡A 134실 △84㎡B 27실 △95㎡ 27실 △74㎡A 1실이다. 동은 주로 남쪽을 향하게 배치하고 햇빛과 바람이 잘 들도록 설계했다. 모든 타입에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해 같은 면적이라도 더 넓게 느껴지도록 했고, 공용홀 창고를 둬 수납을 보완했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GX룸, 개인PT실이 들어서고, 지상 5층에는 조경공간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성남 법조타운 예정지 바로 옆에 위치한 데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 역세권 입지와 희망대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청약통장이나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별도의 청약신청금도 필요하지 않아 실거주와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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