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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 "점포 폐쇄 신중 검토...금융 취약계층 불편 살필 것"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재섭 의원 "점포 줄이면서 포용금융 하나" 5대 은행장 "취약계층 접근성 살피겠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5대 은행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화상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5대 은행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5대 시중은행장이 오프라인 영업점 폐쇄를 신중히 검토하고 금융취약계층의 이용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포용금융을 강조하면서도 점포를 줄여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5대 시중은행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시중은행이 돈을 많이 벌면서도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서울 도봉구의 최근 10년간 은행 점포 변동 현황을 제시하며 점포 축소로 고령층의 은행 이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이 어려운 고객이 여전히 많은 만큼 은행들이 포용금융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의원은 "시중은행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적한 부분에 공감한다"며 "2021년까지 지점을 많이 축소했으나 이후에는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문제가 제기돼 잠시 멈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도 취약지역의 점포 유지 필요성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023년까지 한 해 60개 정도 점포를 폐쇄했지만 2024~2026년에는 점포 폐쇄가 정체돼 있다"며 "취약지역의 점포 폐쇄는 더 고민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최근 4년간 점포 폐쇄를 거의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유념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점포 운영과 포용금융을 연계한 전략을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포용금융 취지에 맞게 점포 전략 등을 재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비수도권 점포 비중이 높은 은행 특성을 설명하며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최근 5년 사이 1100개 점포 가운데 41개가 폐쇄됐다"며 "점포의 70% 이상이 비수도권에 있는 만큼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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