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흑백요리사' 셰프 앞세워 日·대만 외식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수협중앙회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을 앞세워 국산 수산물의 해외 외식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 해외시장개척사업의 하나로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에서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자인 정호영 셰프와 함께 재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국산 수산물 쿠킹클래스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2024년 시즌1이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1960년 문을 연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는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 전문학교로, 정 셰프와 최강록 셰프 등 국내 유명 셰프들이 이곳을 거쳤다. 수협중앙회는 앞으로 일본 외식업계를 이끌 예비 셰프들에게 국산 수산물을 먼저 알리기 위해 정 셰프의 모교를 행사 장소로 골랐다.
이날 정 셰프는 일본에서 초밥·덮밥 재료로 널리 쓰이는 붕장어로 만든 우동과 전복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재학생들은 조리 과정에서 붕장어·전복·미역 등 국산 수산물의 특징과 손질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완성된 요리를 맛보며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다음 달 5일에는 시즌1에서 '급식대가'로 이름을 알린 이미영 셰프가 대만에서 바통을 이어받는다. 15년간 학교 급식을 책임져 온 이 셰프는 타이베이 신광미쓰코시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국식품전에서 국산 수산물로 직접 개발한 신메뉴를 시연한다. 전복김밥·해물잡채·주꾸미볶음 등 신메뉴는 현지 한식 레스토랑 4개 브랜드 24개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수협중앙회는 이를 통해 김·어묵 위주였던 대만 내 국산 수산식품 인지도를 전복·가리비·굴 등 원물 수산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국산 수산물의 활용법과 메뉴를 현지 외식업계에 자연스럽게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