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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후보 6곳 모두 참여

김경아 기자,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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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023590), 오리온(271560)

다우키움-CJ 컨소시엄 등 주목
인수가 예상했던 5천억 웃돌수도

중앙일보 인수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오른 6곳이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인수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CJ그룹과 손잡은 다우키움그룹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면서 인수금액이 업계에서 거론된 5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중앙일보 본입찰에 다우키움,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모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구주 매각이 아닌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인수자가 투입하는 자금이 기존 대주주가 아닌 중앙일보로 직접 유입되는 구조다. 사실상 신규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권 이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셈이다.

IB업계에서는 당초 5000억원 안팎이 거론됐지만 원매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를 웃도는 가격이 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더라도 실제 증자대금을 납입할 수 있는지가 최종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현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이다. CJ그룹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기존 3대 주주다. 예비입찰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우키움그룹과 연합하면서 인수전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양측 모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해 신문법상 일반일간신문 지분 보유 제한을 받는다는 점도 컨소시엄 구성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지분을 분산하는 공동 인수 구조가 검토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율과 지배구조는 확정되지 않았다.

중앙일보가 매각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회사채 상환 부담이 있다. 지난 7월 채권단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앙일보는 다음 달부터 내년 말까지 총 1474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내년 만기 물량만 1294억원에 달한다.

매각 측으로서는 단순히 높은 가격을 써낸 원매자보다 증자대금을 신속하게 납입하고 잔여 채무와 지급보증 부담까지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채무상환 유예기간 내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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