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흑자전환..하반기 영업익, 상반기 대비 큰폭 증가" 대신證
"환율·IT 수요 둔화는 부담"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4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둔화로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매출액은 6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16.9% 증가하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5.7% 감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1%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달 제시된 3250억원과 시장 전망치인 3003억원을 모두 밑돈다. 환율 하락과 주요 IT 제품의 수요 약화가 실적 전망을 낮춘 배경으로 꼽힌다.
3·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분기보다 5.6% 하락했고, 9월 말 환율도 6월 말 대비 12.5% 떨어져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TV·스마트폰·PC 등의 수요를 제약하고 있다. 이는 패널 매출 둔화와 공급가격 하락 압력으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북미 주요 고객사에 대한 모바일용 OLED 패널 공급 증가와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다. 프리미엄 모델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부가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 개선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5013억원으로 상반기 39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9% 감소하지만, OLED 매출 비중 확대와 인력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 체질은 개선되고 있다"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5170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 5403억원, 내년 7414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