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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1670억 규모 ABCP 발행···은행 3곳 매입보장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 기초로 한 첫 사례
발행 만기 총 42개월, 롤오버 구조 운영

롯데카드 로고.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 로고. 롯데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167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ABCP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이나 매출채권 등 기초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금융사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발행하며, 기초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재원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 기반 국내 ABCP를 16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롯데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을 기초로 유동화 자금을 조달한 첫 사례다.

이로써 롯데카드는 카드채, 기업어음(CP) 등 기업 신용도를 기반으로 한 조달 경로 외에 추가로 유동화 수단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번 사모 ABCP 발행 만기는 총 42개월로, 최종 상환 시까지 매월 감액 차환되는 롤오버 구조로 설계됐다.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안정성을 인정받아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1(sf) 등급을 받았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와 할부금융을 결합한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조356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78억원) 대비 16.1% 늘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의 성장에 힘입어 해당 채권을 기반으로 첫 유동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조달 수단 다변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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