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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투어에 3분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29만원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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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콘서트·MD 매출 역대 최대…신인 성장세도 주목"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와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에 힘입어 3·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14.7% 낮췄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3·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한 1조4583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66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전망치인 166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산했다.

앨범 부문은 엔하이픈과 앤팀 등의 신보 판매 호조에 지난 5월 발매된 코르티스 앨범의 꾸준한 판매가 더해져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공연 부문은 BTS가 북미와 유럽 스타디움에서 총 24회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아티스트의 월드투어와 BTS 관련 상품 판매도 늘면서 콘서트와 상품·라이선싱 매출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BTS가 견인한 호실적 속에서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르티스는 3·4분기에 기존 앨범만 약 180만장 판매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누적 앨범 판매량은 50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위버스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신규 이용자인 만큼 팬덤 유입과 기존 앨범 판매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캣츠아이는 지난 8월 발매한 미니앨범으로 처음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뒤 스트리밍 지표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약 60만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당 관객 수는 직전 투어보다 약 4배 늘었다.

목표주가 하향은 적용 주가수익비율을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 19.9배 수준이다. BTS의 내년 상반기 투어 이후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BTS의 내년 상반기 이후 활동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와 같은 성장세가 이어지면 캣츠아이와 코르티스의 북미 스타디움 입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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