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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국방부 대드론 AI 시뮬레이터 사업 착수…국방 사업 확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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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VR·MR 대드론 훈련 시뮬레이터 콘셉트 AI 생성 이미지. 버넥트 제공
AI 기반 VR·MR 대드론 훈련 시뮬레이터 콘셉트 AI 생성 이미지. 버넥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버넥트는 국방부의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대드론 훈련 시뮬레이터' 개발 및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컨소시엄 형태로 12개월간 진행되며, 총 정부지원금은 20억원이다. 이 가운데 버넥트에 배정된 정부지원금은 7억2000만원이다. 버넥트는 실제 군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해 AI 기반 대드론 훈련 및 판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버넥트는 컨소시엄에서 강화학습 기반 군집 AI와 경량 AI 추론 모델 등 핵심 기술 개발을 맡는다. 그동안 축적한 국방 분야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훈련과 자율 판단 영역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버넥트는 최근 육군의 'AR·AI 기반 정비지원체계 전투실험'과 해병대의 '실시간 지휘·원격 지원 실증' 사업을 잇달아 수행하며 국방 현장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드론 훈련 분야까지 국방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다중 에이전트 강화학습 기술이 적용된다. 여러 대의 드론이 상황에 따라 공격 패턴을 바꾸는 군집 AI를 구현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반복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실제 군 시설과 훈련 환경을 바탕으로 AI 군집 드론의 다양한 공격 상황을 가상환경에 재현한다. 실제 환경에서는 반복하기 어려운 훈련 상황을 제공하고 훈련 과정에서 AI의 판단과 대응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00MB 이하의 경량 AI 추론 모델을 개발한다. 별도의 서버 없이 현장의 PC나 장비 등 엣지 환경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해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추고 훈련 상황에 맞춰 AI가 신속하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해온 국방 기술에 강화학습과 AI 기술을 접목해 실제 국방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훈련 기술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 실증과 조달시장 진입을 통해 국방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 전군과 국가중요시설, 해외 방산시장으로 적용처를 확대해 국방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드론 훈련 시뮬레이터는 다양한 위협 상황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재현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군집 AI의 공격 패턴 구현과 현장 장비에서 구동할 수 있는 경량 AI 기술이 실제 군 환경에서 검증된다면 훈련체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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