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앞… 제주 16개 시험장 방송·전력 점검
7414명 원서 접수… 지난해보다 99명 감소
졸업생 1781명, 최근 5년 중 최다
30일까지 문답지 보관·재난 대응 점검
제주도교육청, 소방·전력·가스기관과 협력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제주지역 16개 시험장에 대한 방송·전력시설과 안전관리 점검이 시작됐다. 올해 제주 수능 지원자는 7414명으로 지난해보다 99명 줄었지만 졸업생 지원자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시험장 파견 감독관들이 도내 시험장학교를 방문해 수능 시행에 필요한 시설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시험장은 제주시 95지구 12개교와 서귀포시 96지구 4개교 등 모두 16곳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시험지와 답안지의 운송·보관 체계, 시험실 배치, 방송시설 작동 상태, 자연재해 대응체계 등이다. 시험 당일 문답지 관리와 듣기평가 방송, 수험생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을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에 사용되는 방송시설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방송이나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험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제주도교육청은 전문적인 시설 점검을 위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한다. 소방·전기·가스시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미비점이 발견되면 시험일 이전에 보완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시험장학교 담당자 회의를 열고 학교별 준비 사항과 시험 운영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올해 제주 수능 응시원서 접수 인원은 7414명이다. 지난해 7513명보다 99명(1.3%) 감소했다. 재학생 5361명, 졸업생 1781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 272명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구성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280명 줄었지만 졸업생은 196명(12.4%) 증가했다. 졸업생 지원자 1781명은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전체 지원자의 24.0%를 차지한다.
이번 수능은 현행 국어·수학 영역의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시험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하는 통합형 수능이 시행된다.
2027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9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일반 수험생의 시험 종료 시각은 오후 5시45분이며,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별도의 시험시간이 적용된다. 성적은 12월 11일 통지된다.
김영관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시험장 시설과 안전관리, 방송시설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발견된 미비점은 신속하게 보완해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