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대한통운, 일본 다이와하우스의 베트남 동나이 물류시설 인수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로고. CJ대한통운 베트남 제공
CJ대한통운 로고. CJ대한통운 베트남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CJ대한통운이 일본 다이와하우스의 베트남 동나이 소재 2만843㎡ 규모 물류시설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거래는 CJ대한통운이 제마뎁트와의 합작 물류사업 지분을 전량 확보한 지 수 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베트남 내 물류창고 투자를 확대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자문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베트남은 CJ대한통운과 다이와하우스가 최근 베트남 남부 동나이시에 위치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고급 물류시설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이번 거래가 베트남 남부의 핵심 물류 거점인 동나이시로 CJ대한통운이 진출하는 첫 신호탄이자 현지 네트워크를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베트남 내 고품질 산업·물류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 베트남 법인은 공식 네트워크 현황에 해당 물류센터를 '동나이 롱득 배송센터'로 공식 추가했다. 2026년 기준 CJ대한통운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전역에 총면적 45만㎡가 넘는 24개 유통센터 및 물류 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지 전문 인력은 1300여 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1500회 이상의 수송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는 다이와하우스의 'DPL 베트남 롱득' 프로젝트로, 동나이시 롱득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23년 9월 준공됐다. 호찌민시에서 약 50km, 남부 핵심 항만인 깟라이항 및 까이멥-티바이항에서 약 40㎞ 떨어져 있어 입지적 접근성이 뛰어난 멀티 테넌트 임대형 물류시설이다.

이번 인수는 CJ대한통운이 제마뎁트와의 구조재편을 마친 후 추진 중인 베트남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4월 1일 CJ 제마뎁트 물류 홀딩스의 지분 49.1%를 추가 취득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CJ 제마뎁트 해운 홀딩스 지분 49%를 제마뎁트에 양도하는 자산 교환을 진행해 지난 6월 30일 모든 거래를 최종 마무리했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트와의 계약 당시 해운 운송 부문을 핵심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대신 베트남 내 계약물류(CL)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등 자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TES물류기술연구소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베트남 시장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CJ대한통운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베트남 물류 시장 규모는 약 520억달러(약 69조원)에 달하며 연평균 15%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수요는 주로 소비재, 리테일, 전자, 화학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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