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줄 섰는데 왜?"…대형마트 계산대서 고성 지른 손님
[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에서 계산 순서가 바뀌었다며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는 손님의 모습이 공개됐다. 주변에 어린아이들까지 있었지만 항의가 계속되면서 다른 손님들이 조용히 해달라고 제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최근 한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발생한 소란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당시 손님과 매장 직원의 실랑이가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손님 A씨는 계산대 앞에 서서 직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그는 계산 순서를 안내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당신이 여기서부터 오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내가 일부러 뒤로 비켜줬다"고 말했다.
A씨는 지점장이 안내한 계산 순서와 실제 상황이 달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점장이 게이트 열 때 순서대로 오라고 했다"며 "순서대로 오라고 하는데, 옆에 있던 내가 왜 뒤로 가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원은 "줄이 밀려서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A씨의 항의는 멈추지 않았다.
소란이 발생한 날은 주말로, 마트 계산대에는 손님들이 몰려 있었다고 한다. 대기 인원이 많아지자 매장 측은 계산대를 추가로 열었고 일부 손님이 새 계산대로 이동했다.
이때 원래 A씨보다 뒤에 서 있던 손님이 다른 계산대의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계산 순서를 둘러싼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보다 늦게 줄을 선 손님이 먼저 계산하게 된 데 불만을 나타냈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에게 큰 소리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고성에 주변 손님들도 A씨를 말리고 나섰다. 한 손님은 "주변에 아기도 있는데 조용히 하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나도 아기 있는 거 안다. 그런데 이 직원의 태도를 보라"고 반박하며 항의를 계속했다.
마트 측은 이번 소란과 관련해 해당 점포 관계자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