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김서영 11연패 위업…황선우는 실격으로 6관왕 무산 [전국체전 종합]
김서영 개인혼영 200m 11연패·계영 포함 대회 3관왕
황선우 개인혼영 1위 터치패드 찍었으나 평영 발차기 위반 실격, 계영 우승으로 3관왕
한다경 자유형 400m 한국 신기록…근대5종 서창완·성승민 3관왕
[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이 전국체전 개인혼영 200m 종목에서 11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남자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실격 판정을 받으며 목표했던 6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20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김서영은 2분 13초 1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이 종목 11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서영은 이어진 계영 400m에서도 경북도청 동료들과 1위를 합작하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서영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고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남자 수영에서는 황선우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황선우는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평영 구간에서 발차기 동작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로 인해 개인혼영 금메달은 양석현(대구시청)에게 돌아갔고, 황선우의 대회 6관왕 목표도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나 황선우는 같은 날 열린 계영 400m에서 강원도청 동료들과 우승을 합작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남은 혼성혼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자유형에서는 한다경(전북원스포츠단)이 400m 결선에서 4분 9초 23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한국 기록을 0.42초 앞당긴 것으로, 이번 대회 수영 종목 첫 한국 신기록이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김준우(강원도청)가 1위를 기록하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타 종목에서도 다관왕과 값진 기록들이 쏟아졌다. 근대5종에서는 남녀 에이스 서창완(전남도청)과 성승민(한국체대)이 각각 4종 계주 금메달을 이끌며 나란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들이 맞붙은 끝에 서민준이 뛴 충남이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활약한 경기를 0.1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10km 경보에서는 권서린(충현고)이 47분 44초의 여고부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투기 종목에서는 레슬링의 전설 김현우(부천시청)가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2kg급 결승에서 10살 어린 후배를 꺾고 고교 시절부터 출전한 모든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는 '어벤져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단체전 45-36 승리를 이끌며 결승에 진출, 대회 2관왕을 목전에 뒀다. 양궁 남자 리커브의 김제덕(예천군청) 역시 개인전 4강을 통과하며 1·2위전에 안착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