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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강제상환' 사모채 잇단 발행…신용등급 하락 시 상환 부담 [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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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095570)

신용등급 두 단계 하락 시 강제상환 조건…305억 발행
올해 회사채 1985억 조달…최근 사모채 금리 5%대
순차입금 1조원 웃돌아…차환 부담 속 신용도 유지 관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AJ네트웍스가 신용등급 하락 시 강제상환 조건이 발동되는 사모회사채를 잇따라 발행했다. 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가 2000억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신용도 악화 시 만기 이전 상환 부담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지난 16일 100억원 규모의 제104회 사모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7년 12월 16일로 1년 2개월물이며 표면이자율은 연 5.1%다.

이번 사모채에는 회사채 신용등급이 현재 BBB+에서 두 단계(노치) 하락한 BBB-에 도달하면 강제상환 조건이 발동되는 특약이 포함됐다. BBB-는 투자적격등급의 최하단으로, 투기등급으로 떨어지기 전에도 조기상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AJ네트웍스는 지난달 21일에도 205억원 규모의 제103회 사모채를 연 5.55%에 발행했다. 만기는 2028년 7월 21일로 해당 채권에도 강제상환 조건이 부여됐다. 두 차례 발행한 강제상환 조건부 사모채는 총 305억원이다.

조달금리도 상승했다. 지난 6월 발행한 2년물 사모채 금리는 연 4.8%였지만 지난달 17일 발행한 2년물 200억원의 금리는 연 5.4%로 60bp(1bp=0.01%p) 높아졌다.

AJ네트웍스는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회사채 1985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날 기준 미상환 회사채 잔액은 4085억원에 달한다. 특히 오는 23일 100억원, 다음달 6일 250억원 등 총 35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차입 부담도 상당하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AJ네트웍스의 별도 기준 총차입금은 1조1308억원, 순차입금은 1조541억원이다. 단기성 차입금은 6347억원에 달하지만 보유 현금성 자산은 767억원에 그쳐 단기 차입금의 약 12.1% 수준이다.

다만 한국신용평가는 AJ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렌탈사업의 현금창출력과 자회사 관련 재무위험 축소 등이 신용도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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