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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덕적도 UAM 실증 성공…섬 지역 하늘길 열린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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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덕적도 노선 운항 검증
공항 인근 교통관리·안전 체계 점검
관광·공공서비스로 단계적 확대

김기훈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앞줄 오른쪽 여덟번째)과 윤민호 인천국제공항공사 항행처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지난 20일 영종도 덕적도 인근에서 진행된 'UAM 통합운용 비행 실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김기훈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앞줄 오른쪽 여덟번째)과 윤민호 인천국제공항공사 항행처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지난 20일 영종도 덕적도 인근에서 진행된 'UAM 통합운용 비행 실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과 섬 지역을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비도심과 준도심에 이어 공항 인근 환경에서도 UAM 통합운용 실증을 마치면서 도서지역 교통 접근성을 높일 새로운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공항 연계형 UAM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천공항과 도서지역을 잇는 UAM 통합운용 실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사업의 일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4월 비도심 1단계, 지난해 10월 준도심 2단계 실증을 마친 데 이어 이달 7~20일 영종도 왕산마리나·거잠포와 덕적도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 인근 운항 환경을 검증했다.

실증에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한 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운영시스템이 활용됐다. 비행계획 승인과 위치 감시, 안전 경고 기능을 점검하고 이착륙 시설과 지상 이동을 관리하는 운영 절차도 검증했다.

특히 조종사가 기체에서 운항정보와 주변 비행체를 확인할 수 있는 UAM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공항 주변의 안전한 운항 가능성을 점검했다. 국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관계기관 간 운항정보 공유 체계도 실제 비행 환경에서 확인했다.

이번 실증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항·지역 연계형 UAM 초기 상용화 모델을 사전에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도서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공공서비스와 관광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월 재정립한 '인천공항 미래항공 모빌리티 로드맵'에 따라 공항 운항 환경에 적합한 UAM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연계형 관광·공공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조용수 인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이번 실증에서 검증한 인천공항 주변 UAM 절차와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기와 UAM 간 안전한 운항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정부의 K-UAM 상용화 로드맵에 발맞춰 인천공항에서 차별화된 UAM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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