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중부 꽝찌성 지도부 면담… 사회공헌 확대·투자 기회 모색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삼성전자가 베트남 중부 꽝찌성 고위 지도부와 연쇄 면담을 갖고 지역 사회공헌(CSR) 프로그램 확대와 현지 사업 투자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현지에 따르면 나기홍 삼성전자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지난 20일 베트남 중부 꽝찌성을 방문해 브엉 꾸옥 뚜언 신임 꽝찌성 당위원회 서기와 면담을 가졌다.
나 실장은 뚜언 당서기의 취임을 축하하며 베트남 정부와 지방정부가 그동안 현장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해 준 덕분에 삼성전자가 현지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삼성이 향후 꽝찌성을 비롯한 베트남 중부 지역 청소년 지원 및 지역사회 연결을 위한 CSR 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베트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꽝찌성 내 역경을 극복하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나 실장은 지역사회 지원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성 당국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향후 꽝찌성 내 적합한 투자 기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뚜언 당서기는 "꽝찌성이 전략적인 지리적 입지와 완비되어 가는 교통 인프라, 산업단지·경제구역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청정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해상 천연가스, 신소재·광물 가공 산업 분야에서 발전 잠재력이 있다"며 "기업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뚜언 당서기는 "삼성 베트남이 꽝찌성의 투자 기회를 검토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청정에너지와 첨단기술 산업, 신소재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사회복지, 교육 및 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나기홍 실장은 부이 호앙 프엉 꽝찌성 인민위원장과도 예방 면담을 진행했다. 나 실장은 프엉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프엉 위원장이 베트남 과학기술부에서 근무하던 당시 삼성에 보내준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나 실장은 이번 방문 기간 삼성전자가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협력하여 자선 프로그램인 '사랑의 잎사귀(Cặp lá yêu thương)' 촬영을 진행하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부 지역, 특히 꽝찌성의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프엉 위원장은 꽝찌성의 자연경관과 동굴 시스템 등 관광 산업의 잠재력을 소개하고, 나 실장과 삼성 베트남 경영진을 세계 최대 동굴 중 하나인 선도옹 동굴 탐방에 초청하며 상호 교류·협력 관계 심화를 제안했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