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앵커'평가 2년 연속 최우수...인센티브 596억 '전국 최대'
국비 총 1295억 확보…계약학과·시군 협약·기술창업 성과 인정, AI 인재 양성에 재투자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교육부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국 최대 규모인 596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앵커는 옛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의 새 이름이다. 교육부 기본 지원액 699억 원을 더하면 올해 확보한 국비는 모두 1295억원이다.
이종익 충남도 청년여성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차 연도 추진 성과와 인센티브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사업계획 평가 최우수 등급에 이어 올해 연차 점검에서도 최고 등급(S)을 받았다. 전국 도 단위 가운데 2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은 곳은 충남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라이즈를 앵커로 개편하며 도입한 '성과 검증' 체계의 첫 결과다. 교육부는 올해 약 4000억원을 성과평가 인센티브로 책정해 17개 시·도를 평가하고 등급별로 예산을 차등 배분한다. 지방정부가 대학과 충분히 소통했는지, 이른바 '예산 나눠먹기'를 하지 않았는지, 학생 관점을 반영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주요 우수 사례는 세 가지다. '충남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선발부터 교육과정 설계까지 함께하고 입학과 동시에 지역 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모델로, 도내 16개 대학에 563명이 입학하고 292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군이 현안을 내놓고 대학이 해법을 찾는 협약 과제에는 14개 시군이 지방비 42억원을 연계해 천안 안서동 대학로 활성화 등 32개 과제를 추진했으며, 기초지자체와 연계한 곳은 전국 시·도 중 충남이 유일하다. 신성장동력산업 혁신 생태계 사업에서는 기술 이전 17억1300만원, 기술 창업 100개사의 성과를 냈다.
충남도는 인센티브 596억 원을 계약학과 등 핵심 사업 확대, 'AI 수도 충남' 실현, 미래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신규 공모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도내 25개 대학 총장 간담회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앵커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며, 대학별 성과에 따른 예산 차등 배분 등 성과 관리도 강화한다.
이번 점검에서 S등급을 받은 광역 지자체는 충남과 부산, 광주 3곳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는 대학과 시군, 기업, 도민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청년이 충남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대학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달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도 선정돼 4년간 국비 540억원을 지원받는다. 단국대를 주관으로 충남·경기·대구의 대학·기업이 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분야 융합인재 2600명을 양성한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